연금보험 프리미엄 매입
연금·보험상식 ∙ 2024.06.04
전편에서 보험의 매매거래가 어떻게 가능하고, 어떤 절차로 체결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매도된 연금보험을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하는 근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보험의 특징 몇 가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험은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일정한 보험금을 쌓아놓고 그 위험이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금융적 수단입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크게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을 취급합니다.
보장성 보험에 속하는 종신보험은 사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어하고, 저축성 보험에 속하는 연금보험은 미래에 소득이 중단되어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어찌 보면 동일한 기능을 갖습니다.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이 같은 리스크를 방어해 주기 위해 보험금을 운용하고, 일정한 비율의 사업비를 일정 기간 동안 받아갑니다. 일반적으로 저축성 보험의 경우에는 10% 정도의 사업비를 받아갑니다. 보험금을 월 50만원 낸다면, 실제로 적립되는 금액은 45만원인 셈입니다. 이 사업비를 받아가는 기간이 약 7년입니다.
다시 말해, 이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은 해약 시 환급액이 내가 낸 보험금에 못 미칠 수 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보험을 중도 해약할 때 설계사 내지는 고객센터에서 많이들 하는 말이 '아까운 보험인데 왜 해약하시냐'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이제야 원금에 도달하고 복리 효과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아깝다'는 것입니다.
보험에 대한 저항감의 가장 큰 부분이 아마도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높은 사업비와 유지 기간에 대한 부담이죠. 결국 '시간'에 대한 문제입니다.
버티면 좋은 줄은 알지만 여러 경제적 이유로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이고 그 시간에 다양한 기회비용을 고려했을 때 선뜻 보험 가입을 주저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득이 발생하는 삶의 여정에서 당장의 소비와 미래의 소비를 함께 고려합니다.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고 현재의 삶을 지탱하기에 많은 노력과 수고를 동반하게 되는 현실에 소비와 저축의 저울에 균형을 찾기란 실로 어렵고 곤혹스러운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닥칠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소득이 중단되었을 때의 경제적 어려움입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경제적 수단 중 왜 보험이어야 하는가는 따로 다뤄보기로 하고 이번엔 과거의 보험 매입이 주는 강점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보험에 특성에서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버티는 기간과 수혜의 시간이 존재하는 보험에서 버티는 기간을 약간의 프리미엄을 주고 그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보험의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에 투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시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있다면 프리미엄은 결코 큰 금액이 아닐 것 입니다.
그 수혜는 극단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연금의 수령과 비과세 혜택으로 돌아옵니다.
유가증권의 배당과는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에 규칙적으로 담보된 배당과 같은 효력입니다.
인슈딜을 통해 연금보험을 매입한 대개의 분들은 매입에 이유로 세 가지를 꼽습니다.
1. 빠른 연금개시
2. 연금수령 시 세금 전혀 없는 비과세 혜택
3. 깨지지 않는 안전자산
빠른 연금개시가 가능한 것은 이전 계약자가 이미 오랜시간 보험료를 불입하며 사업비를 상각시켜 놓았고, 피보험자의 나이로 연금개시 조건이 충족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비과세 혜택은 법으로 정해 놓은 혜택입니다. 물론 최초 계약일자별로 비과세 조건이 상이하지만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혜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보험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수령을 담보하는 안전자산입니다.
모든 금융투자가 그렇듯 연금보험 투자도 고민할 부분이 있습니다.
1. 매입을 위해서 목돈이 들어간다.
2. 그 돈이면 대체 투자가 많다.
1번의 고민은 대안이 없습니다.
2번에 고민에 대해서는 인슈딜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 편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